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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redwingshoes.com

워크 부츠 브랜드의 대명사인 레드윙의 매력에 정말 많은 분들이 빠져 있는데요.
저 또한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로서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명작이나 각 모델의 탄생배경과 디테일을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긴말이 필요없는 브랜드이니 만큼 바로 시작해볼까요?

 

 

1. CLASSIC MOC(클래식 목토)

출처 : redwingshoes.com

첫 번째 제품은 이것이 "레드윙"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정통의 워크 부츠입니다.


정석적인 노멀부츠지만 클래식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 아이템에 속하는 875입니다. 레드윙을 떠올렸을 때 바로 이미지에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목토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CLASSIC MOC은 검정색을 떠올리는 분도 많은데 그쪽 품번은 8179이고 스웨이드 모델은 8173으로 가죽 종류에 따라 품번이 달라져요.

1952년 당시에 8인치 기장으로 등장한 모델을 6인치로 어레인지 한 것이 875입니다. 발끝은 모카신 타입이고, 희고 평평한 트랙션 트레드 솔은 쿠션성이 탁월합니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더뎌져 요즘은 직구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반대로 말하면,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소재 선택과 장인의 기술에 타협이 없고 모든 것을 미국의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증거인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신고 벗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것인데요. 부츠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에 속하죠.

 

2. POSTMAN OXFORD(포스트맨 옥스퍼드) 

출처 : redwingshoes.com

이 제품의 인기도 875에 뒤지지 않고 매출로 봐도 1,2위를 다툴 정도의 강력한 모델입니다. 포스트맨이라는 모델명 그대로 원래는 우체국 직원이 주로 신고 일을 하던 워크 슈즈입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어퍼에는 "SR/USA"라고 표기된 공식 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SR/USA'라고 표기된 태그는 집배원의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에만 부착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특징적인 플랫솔도 우체국 직원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데요. 미국에는 정원이 딸린 집이 많아 우체국 직원이 드나들 때 잔디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체중이 균일하게 퍼지면서 딛을 수 있는 플랫솔이 붙게 되었습니다. 지금 나오는 모델의 플랫솔에도 당시에 사용 하던 것과 다르지 않는 디테일입니다.

 

3. IRON RANGER (아이언 레인저) 

출처 : redwingshoes.com

최근 5년간 가장 주목도의 성장이 높고 개인적으로도 자꾸 눈길이 가는 아이언 레인저 모델입니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레드윙이라 하면 875의 이미지가 앞서고 있지만, 글로벌 쪽에서는 점차 주류의 이미지에 가까운 지점으로 가고 있는 것이 이 모델입니다.
역사도 길고 데이비드 베컴이나 기무라 타쿠야 등이 아이언 레인저의 대표적인 애용자이죠. 이 분들이 사복을 입고 외출 한 모습들을 보면 엄청나게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터프한 실용 워크부츠로 토 가죽이 2겹으로 되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철공소 등 위험한 환경 하에서의 작업 중에도 발끝을 지켜줍니다.
참고로, 컬러 베리에이션은 5가지로 꽤 다양합니다.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색상이 다르면 사용하는 가죽도 다르기 때문에 품번도 달라집니다.
단순한 색상의 차이가 아니라, 안티에이징이나 가죽 케어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관리법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4. BECKMAN FLATBOX (벡맨)

출처 : redwingshoes.com

발끝에 심지를 넣지 않아 부드럽고 수려한 선이 가장 큰 포인트인 벡맨 플랫박스입니다. 이 부츠는 정말 실제로 보면 정말 선이 예술로 뽑혀서 넋을 잃게 만들정도입니다. 제품의 이름은 레드윙 창업자인 찰스 벡맨으로부터 따온 것입니다.
이 제품은 한국에 들어오는 수 자체가 적어 공식 매장에서도 좀처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 있는 레어 부츠입니다. 입고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서 아주 경쟁률이 치열하죠.
현지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하고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디어 노출을 제한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저도 이 부츠를 아직 소유하고 있지 않아서 늘 서칭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5. ENGINEER(엔지니어)

출처 : musinsa.com

은근히 애용하는 사람이 많은 엔지니어 부츠입니다. 계속 신다 보면 표면의 가죽 내부의 브라운 컬러가 표출되는데 이 자연스러운 사용감이 부츠를 완전체로 완성시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른바 다심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그 안티에이징도 팬들을 사로잡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제가 본 사례로는 30년동안 거뜬하게 신고 계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레드윙의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레드윙과 한번 사랑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을정도로 갖고 있는 매력이 엄청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비싼 가격을 갖고 있지만 관리가 뒤따르면 몇십년동안 신을 수 있는 내구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라서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남자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레드윙 부츠를 아직 소유하고 계시지 않고 있다면 한 켤레 장만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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