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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스마트폰이 필요할까? [어린이 스마트폰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

내성적인 도넛 2022. 3. 29. 09:30

우리 아이에게 스마트폰이 필요할까? [어린이 스마트폰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

 


 

봄철 개학과 전자기기 세일이 겹치는 3월은 모바일업계 최대의 성수기로 꼽힌다. 진학,진급하는 새학기에 여러가지의 이유로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줄 예정인 보호자가 많다. 어린이의 스마트폰 이용은 부모와의 편리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지만 한편으로, 스마트폰 의존증이나 무분별한 불건전 컨텐츠 사용 등으로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미성년자 자녀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문제에 대해 찬성 반대 의견을 나름의 시각으로 분석해 보았다.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찬성 측 의견

 

먼저 자녀가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서 얻는 가장 큰 장점으로 아이의 안전확인과 연락수단으로서의 신속함과 편리함을 꼽을 수 있다. 아이의 등하굣길이나 부모의 눈에 벗어난 곳으로 외출하고 있을 때, 언제든지 연락해서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돌발상황으로 정전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였을때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다면 위험상황을 알리기가 매우 어려워 진다. 또한 예전처럼 길거리에 공중전화와 같은 비상연락수단이 점점 줄어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휴대용 연락수단이 중요하다. 또한 요즈음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집에 아이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러한 생활 환경의 변화를 제쳐두고 마냥 예전의 기준을 적용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또한 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며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더욱 깊게 스며들었는데, 비대면 수업과 숙제, 친구와의 교우관계 등이 모두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라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디지털화가 진행된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시대에 미래세대는 기성세대와 놓인 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스마트폰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기성세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큰 상황이다. 그들에게 스마트폰은 손발과 같으며 내부 기능을 매우 능숙하게 다루기 때문에 오히려 부모세대가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워 일의 능률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반대 측 의견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는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나서의 여러 문제들로 인해 단점이 크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생각 해 볼 수 있다. 실제 자녀가 스마트폰을 가지기 이전보다 가족간의 대화는 확실하게 줄어들 것이고, 운동량은 깊게 생각 해 볼 필요도 없이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우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다른 활동의 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변인 중에서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아들 딸을 혼내는 것의 대부분의 이유가 스마트폰으로 발생한 문제들이었다. 내 자녀는 괜찮을거야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곧 후회하게 된다는 뜻이다. 또한 최근 학교에서는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의 도구로서도 스마트폰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니 교사들의 개별 관리가 어려운 이 첨단기계가 단연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초,중학생들은 아직 자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중독에 매우 취약하고, 그로인해 성장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후유증을 유발 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제한적인 사용을 규칙으로 정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됨에도 그 심각성을 과소평가하는 사회적 경향이 만연해 있는데, 이것은 어른들 마저 스마트폰의 편리성에 익숙해진 나머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때문 일지도 모른다. 담배나 술 등 심각한 의존성을 가진 다른 것들과 다르게 스마트폰은 미성년자 사용시간을 규제하는 법안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가 앞으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