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산책 중 땅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는 4가지 이유
개가 산책 중 땅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는 4가지 이유
인간이 대화와 TV,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처럼 개는 후각과 청각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책 중에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이 지식을 바탕으로 개가 산책 중에 땅 냄새를 킁킁 맡는 심리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1. 호기심 충족
야외는 집보다 강아지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정보가 많이 흩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개가 땅 냄새를 맡고 있을 때는 개 자신이 모르는 정보들을 수집하고 호기심을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시대의 개들은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언제나 같은 배경과 냄새에 노출된 시간이 많은데요, 그런 개들에게 밖에서 느낄 수 있는 냄새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개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작용합니다.
2. 다른 개의 정보 관찰
개가 산책 중 땅 냄새를 맡는 주된 이유는 바닥에 떨어진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 중 하나는 그곳을 지나간 개의 정보입니다. 지면의 냄새를 맡음으로써 그곳을 지나간 개의 나이와 성별, 건강 상태와 체격 까지도 알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에게 있어서 항상 다니는 루트는 자신의 세력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세력권에 다른 개가 들어와 있는 경우, 그 개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본능입니다.
3. 환경의 변화감지
개는 호기심이나 다른 개의 정보수집 뿐 아니라 그 장소에서 무슨 사건과 변화가 있었는지 감지하는 용도로도 땅냄새를 맡습니다.
개가 산책하는 동안 낯선 냄새를 감지하면 곧 그 장소의 땅 냄새를 맡기 시작하는데요, 마지막으로 지나갈 때로부터 이곳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려고 하는 겁니다.
동일한 장소지만 공사가 있어서 이전과 냄새가 달라졌거나 평소보다 보행자나 차량의 교통량이 많아져서 냄새가 바뀐 경우 그 변화를 느끼고 감지하여 느끼면 즉각 냄새를 확인합니다.
4. 냄새를 재확인하기 위해
개 중에서도 세력권 의식이 강한 개의 경우 자신이 마지막으로 남긴 냄새가 아직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컷은 마킹(소변)을 함으로써 자신의 냄새를 그 장소에 남기고, 다른 개에게 여기는 내 세력권이라고 어필하곤 하는데요.
그 마킹의 냄새가 남아있는지 또는 자신이 냄새를 남긴 장소에 다른 개가 냄새를 덧씌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려 땅냄새를 맡는 경우가 있습니다.
냄새를 맡고싶은 욕구는 되도록이면 충족시켜 줘야 할까?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개에게 있어서 땅냄새를 맡는 해우이는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즐거운 놀이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행동을 제지하거나 제한하게 되면 개에게 강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시에 냄새를 맡고싶은 곳의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할 경우 질 높은 산책을 하기가 힘들어져 가능한 한 산책중에는 냄새 맡고싶은 욕구를 신경써서 충족시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개에게 있어 산책의 질이 높아져 개로 하여금 즐거운 기분이 들게 하고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발산 등 좋은 영향이 나타납니다.
마무리
언뜻 보면 인간에게는 이상한 행동으로 보이는 개의 땅을 맡는 행동은 개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이유에서 꼭 필요한 행동입니다. 개의 본능적 욕구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리한 제한은 하지 말고 가능한한 욕구를 충족시켜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