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산책 후 매번 발을 닦으면 안 된다!?[안되는 이유와 올바른 빈도는?]
개 산책 후 매번 발을 닦으면 안 된다!?[안되는 이유와 올바른 빈도는?]
애견과 산책한 뒤 집에 들어갈 때마다 발이 지저분해 졌으니 깨끗이 닦아야지 라는 생각에 매번 발을 씻지 않나요? 집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또 반려견의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좋다고 생각하고 하는 이 행위는 사실은 잘못된 거예요.
개의 피부는 인간보다 얇고 약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자주 발을 씻어 버리면 오히려 개에게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흔히 샴푸목욕은 한 달에 1~2회를 기준으로라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개가 산책한 후에 매번 발을 씻으면 안 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피부 손상 및 피부염 유발 우려
우선 매번 산책 후에 발을 씻으면 그 빈도는 하루에 1~2회 정도가 되고 그것을 매일 하게 됩니다. 그런 빈도로 발을 씻는다면 개의 약한 피부를 산책 후 매번 손상시키게 되어 피부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매일 샴푸나 물로 문질러 씻음으로써 발등과 발바닥 부분에 강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것이 매일 쌓이다가 주인이 모르는 사이에 베이거나 상처가 생겨 그 부위에서 염증이 생겨 곪아 버리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피부건조증
인간처럼 매일 발을 씻어 버리면 피부가 얇고 약한 개의 다리는 피부건조증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피부 건조증이 일어나면 가려움이 생기고, 반려견 스스로가 간지러워서 부위를 핥거나 심하면 스스로 씹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결국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3. 세균의 번식
발을 씻은 후 제대로 젖은 발을 타월로 닦고 드라이기 등으로 잘 말리지 않으면 젖은 발에서 잡균이 번식하여 오히려 비위생적인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씻어서 손상된 피부를 개가 핥아서 다리가 젖어있는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어 거기에서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발은 언제 닦아야 할까요?
위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반려견의 발을 산책하러 갈 때마다 씻으면 피부염이나 베인 상처, 나아가 잡균 번식과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의 발은 물티슈나 수건으로 힘을 주지 않고 스치듯이 닦기만 해도 되며, 월 1~2회 샴푸목욕을 할때 발을 함께 씻는 정도로도 문제가 없습니다.
진흙 속에 들어갔거나 오염이 우려될 때만 물로 발을 씻어야 하고, 씻은 후에는 반드시 수건으로 잘 닦고,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건조함이 신경 쓰이는 경우에는 끈적임이 없는 타입의 보습크림 등을 얇게 발라 줍니다.
마무리
인간들의 청결기준으로 판단하여 반려견의 발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있던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의 다리는 특히 피부가 얇고 약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씻으면 피부염이 발병할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가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개의 입장에서 너무 자주 씻는 것은 주의하고, 보기에도 너무 더러워졌을때만 물로 씻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