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나오기 쉬운 집의 “공통점”은?[내년엔 바퀴벌레와 작별하기]
바퀴벌레가 나오기 쉬운 집의 “공통점”은?
기온이 따뜻해져서 활동하기 좋은 기후가 되면 사람뿐만 아니라 벌레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검고 날렵한 그 친구.. 바퀴벌레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죠.
바퀴벌레는 그 끔찍한 겉모습만큼이나 우리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큰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바퀴로 불리는 독일바퀴는 벌써 전세계에서 출몰하는 해충이며, 독일바퀴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작은 조각들로 만들어진 바퀴벌레 먼지는 강력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천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도심지 주택의 85%가 바퀴벌레 알레르기 양성반응을 보이며, 천식을 앓는 어린이들의 60~90%가 바퀴벌레에 민감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바퀴벌레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와같은 병균을 인체로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조사에서는 이 혐오스러운 바퀴벌레가 나오기 어려운 집으로 만드는 방법을 집정리의 관점에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물건을 모으는' 습관이 있는 분은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바퀴벌레가 나오기 어려운 집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리와 청소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특히 물건을 모으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특히나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와 대책을 세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물건이 바퀴벌레를 부른다!?
물건을 모으게 되면 필연적으로 물량이 많아집니다. 물건마다 얼룩과 수분, 유분 등이 남아 있으면, 그 것이 유도제가 되어 바퀴벌레가 나와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중에 버리려고 모아둔 택배 박스 골판지나, 음식물쓰레기 봉투 등은 치명적인 유도제 역할을 합니다.
바퀴벌레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종이 상자에 알을 낳거나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일을 체크하여 자주 쓰레기를 버리도록 합시다.
쓰레기가 아니더라도 장기간 방치는 안돼요!
무엇이든 보관하고 보는 습관은 결국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것들을 집계해 보면 의외로 종류가 적기 때문에 많은 물건들이 놓아 둔 상태 그대로 장기간 방치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방치된 물건이 바퀴벌레에게 있어서 적절하고 아늑한 주거처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정리정돈을 하며 여러 물건들을 의도적으로 장소를 바꾸며 움직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퀴벌레는 어둡고 습기가 있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물건을 오랜 세월 방치해 두면, 어둡고 습기가 있는 환경을 바퀴벌레에게 제공하게 되니까요.
사용하지 않는 것은 줄이고, 방의 통풍이 잘 되고, 바퀴벌레가 정착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나갑시다.
물건을 모아두는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결국 청소를 못하게 됩니다.
많은 물건이 쌓이면 결국 그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 힘든 작업이 되어 버립니다. 방치해두면 상황은 점점 더 해결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청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기 쉽습니다.
그상태에서 오랜시간 지나면 당연히 먼지와 머리카락 그리고 모든 종류의 오염이 당신의 집 안에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바퀴벌레는 먼지나 머리카락 등의 아주 작은 쓰레기들도 먹이로 만들어 버리는 강인한 생물입니다. 청소를 하지않고 있으면, 바퀴벌레에게 대량의 먹이를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은 신속히 집에서 꺼내 청소하고 쓰레기나 먼지를 치우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입니다.